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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예비 집사들을 위한 가이드북 2탄 - 입양 준비

케이지와 횃대 선택부터 펠렛, 장난감, 이동장과 건강 관리 용품까지 앵무새를 맞이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환경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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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들어가며

"앵무새를 입양하고 싶은데, 뭐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처음 앵무새 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집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에요.

인연은 한순간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보다 저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이 앵무새를 입양할 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앵무새가 오래 사는 동물인 만큼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어요.

앵무새는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준비 과정이 많이 달라요. 케이지 크기부터 식단, 환경 안전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게 생각보다 많죠.

처음부터 모든 장난감과 용품을 완벽하게 갖추기보다는 앵무새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해요.

저번 글에서 입양 과정을 말해봤다면 이번 글에서는 앵무새를 입양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환경을 준비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앵무새마다 필요한 환경이 달라요

먼저 입양하려는 앵무새의 종과 특징을 알아야 해요.

사랑앵무나 모란앵무처럼 비교적 작은 종, 갈라 코카투, 체스넛 마카우와 같이 중대형종, 설퍼 크레스티드 코카투, 홍금강, 청금강과 같이 대형종들을 위한 케이지 크기, 횃대 지름 등 모든 환경이 종에 따라 달라져야 해요.

같은 종이라고 해도 나이, 건강 상태, 비행 능력,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소형조용", "중형조용"과 같은 표현으로 용품을 선택해서는 안 돼요.

케이지

케이지는 앵무새가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 필수적으로 필요해요.

앵무새는 사람과 같이 자는 경우 압사 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문 끼임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반려 생활을 위해 케이지는 필수에요.

앵무새가 케이지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해요.

크기

케이지 크기는 앵무새 종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마다 다르게 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케이지 크기가 얼마 정도 되어야 한다 정도만 간략하게 말해보고 나중에 케이지 관련해서 자세하게 다뤄볼 예정이에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한번 말해보자면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고 앵무새와 함께 생활이 가능한 사람

이러면 앵무새가 집 공간에 오래 있고 케이지는 자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물론 여기서 케이지는 앵무새가 딱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가 아니라 아늑하다고 느낄만할 정도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본인이 외출을 해야 한다거나 장시간 시간을 비울 일이 있을 때 너무 딱 맞는 케이지는 앵무새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좋아요.

출퇴근을 하진 않지만 본인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

앵무새가 활동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날개를 펼쳐서 운동을 할 수 있고, 물과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케이지가 필요해요.

또한 장난감을 매달 수 있거나 장난감 등을 넣어놓을 공간도 필요해요.

출퇴근을 하거나 자주 외출하는 사람

이러면 앵무새가 케이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클수록 좋아요. 아이가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큰 케이지거나 충분한 활동량을 챙길 수 있는 케이지가 필요해요.

다만, 크기만 중요한 건 아니에요. 크기를 생각할 때 케이지 바 사이에 아이들의 머리가 들어가거나 할 수 있다면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바 간격을 입양할 종에 맞춰 선택해야 해요.

정확하게 모르겠다면 언제든 저희에게 문의 주세요

케이지 재질

케이지 재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속, 렉산으로 되어있어요.

이 글에서는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구분할게요.

  • 렉산 케이지: 투명한 패널로 벽면을 구성한 케이지
  • 스테인리스 케이지: 창살과 프레임의 주요 부분을 스테인리스로 만든 케이지
  • 분체도장 케이지: 굵은 철제 프레임 위에 분체도장을 입힌 중대형 케이지
  • 철제 케이지: 흔히 날림장이라고 부르는 가벼운 철망 케이지

판매처마다 명칭과 제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이름만 믿기보다 실제 재질과 표면 처리 방식을 확인해야 해요.

케이지들

왼쪽부터 렉산, 스테인리스, 분체도장, 철제 케이지에요.

렉산 케이지

렉산 케이지의 경우 투명한 아크릴 패널을 이용하여 제작된 케이지에요.

장점

렉산장의 경우 투명하기 때문에 앵무새를 가리지 않고 관찰할 수 있어요. 철망이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서 앵무새의 행동, 배설물, 먹이 섭취 상태를 문을 열지 않고 확인하기도 편하죠.

모이 껍질, 깃털, 물방울 등이 새장 바깥으로 나가는 것도 줄일 수 있어요. 앵무새들은 깔끔한 동물들이라서 배변을 새장 바깥으로 싸는 경우도 있는데 렉산장은 이런 것들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투명한 판으로 되어있어 닦기 쉽고 앵무새 발, 머리가 사이에 끼일 위험도 줄여줘요. 보호자가 알레르기나 청소 문제로 날리는 깃털과 먼지를 줄이고 싶을 때 고민해볼 수 있어요.

단점

렉산장의 가장 큰 단점은 환기에요.

투명한 판으로 대부분 면이 막혀 있고 제한된 구멍으로 되어있어 공기 순환이 철망보다는 제한이 돼요. 환기가 부족하면 내부에 냄새, 습기, 오염 물질 등이 쌓일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해요.

또, 투명한 면으로 대부분 되어있어 횃대, 장난감을 고정할 공간이 제한되기 때문에 구조가 고정하기에 충분한지 확인해야 해요.

렉산장은 철망보다는 직사광선이 드는 장소에서 내부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요. 그래서 뜨거운 곳에 지속적으로 놔두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스테인리스 케이지

스테인리스 케이지의 경우 창살과 프레임 주요 부분을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케이지에요.

스테인리스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304 스테인리스를 사용해요.

장점

스테인리스장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에요.

일반적인 도장 철제 케이지와 달리 코팅이 벗겨질 걱정이 적고, 물과 습기에 강해 부식 위험이 낮아요. 또한 스테인리스는 쉽게 부서지지 않아 부리 힘이 강한 앵무새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 앵무새가 부리로 코팅을 갉아먹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음식물을 세척하고 소독하기도 편해요.

단점

스테인리스장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에요. 같은 크기의 철제 케이지, 분체도장 케이지보다 가격이 비싸요.

그리고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조립과 이동, 세척이 힘들 수 있어요. 물론 바퀴가 달려있는 것들이 있어 이동이 수월할 수는 있지만 문턱이나 단차가 있다면 이동이 어려워요.

또, "스테인리스 새장"이라고 하지만 연결 부분, 나사 등은 다른 금속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아 이런 부분들이 새에게 접촉이 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해요.

그리고 스테인리스에는 연마제 성분이 남아있어 이런 연마제 성분을 없애줘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분체도장 케이지

분체도장 케이지는 철제 또는 강철 프레임 위에 분말 형태로 도료를 입힌 후 열로 굳혀서 마감한 케이지에요.

국내에서는 중대형 케이지나 구름장 형태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장점

가격과 내구성 사이의 균형이 좋아요.

스테인리스 케이지보다 비교적 저렴하면서 일반 철제 날림장보다는 굵고 안정적인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요.

분체 도장은 일반 액체 페인트보다 표면이 고르게 마감되고 비교적 단단해서 일반 페인팅된 철제 케이지보다 더 오래 벗겨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단점

분체도장이 단단하다고 해서 절대 벗겨지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앵무새가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물어뜯거나 케이지를 이동하면서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도장이 깨지거나 벗겨질 수 있어요. 도장 아래의 철이 노출된 상태로 물기가 닿으면 녹슬어버릴 수 있고요.

그래서 문, 잠금장치, 먹이통 주변처럼 부리가 자주 닿는 부분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해요.

철제 케이지

철제 케이지는 흔히 날림장이라고 부르는 가벼운 철망 케이지예요.

일반적으로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가 많고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이름 때문에 앵무새가 안에서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판매되는 모든 날림장이 실제 비행에 충분한 크기를 갖춘 것은 아니에요. 국내에서는 가로 폭이 넓은 철망 새장을 관습적으로 날림장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장점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공간이에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넓은 케이지를 마련할 수 있어요. 앵무새는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것보다 가로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세로보다 가로가 넓은 구조가 생활 공간으로 유용해요.

철망 구조라 공기가 잘 통하고, 앵무새가 창살을 잡고 이동할 수도 있어요. 횃대, 먹이통, 장난감 등을 원하는 위치에 설치하기도 좋죠.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워 조립과 이동이 쉬워요. 세척이나 케이지 위치를 바꿀 때도 부담이 비교적 적고요.

단점

철망이 얇은 제품은 배송이나 조립 중에 휘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부리 힘이 강한 종의 경우 창살을 벌리거나 부러뜨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작은 앵무새도 쉽게 문을 들어올리다가 끼임 사고나 부상의 위험이 있어요.

또, 대부분의 경우 단순 페인트로 표면 처리를 했기 때문에 금세 페인트가 벗겨지고 철이 녹슬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네 가지 케이지 비교

종류주요 장점주요 단점가장 먼저 확인할 것
렉산 케이지깃털 날림 감소, 깨끗한 시야, 주변 관리가 편함환기와 열 관리, 흠집, 용품 설치 제한환기 면적
스테인리스 케이지높은 내구성, 세척 편의성, 코팅 벗겨짐이 없음높은 가격과 무게부속품까지 포함한 정확한 재질
분체도장 케이지가격과 내구성의 균형, 다양한 크기와 편의 기능도장 손상과 녹 발생 가능성도료 안전성과 도장·용접 상태
철제 케이지낮은 가격, 넓은 가로 공간, 좋은 통풍낮은 내구성, 날림, 불분명한 표면 처리철망 간격과 코팅·도금 방식

모양

케이지는 원형 케이지보다는 직사각형 케이지가 좋아요.

원형 케이지는 보기에는 예쁠 수 있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횃대와 장난감을 배치하기도 불편해요.

그리고 원형 케이지의 경우 상부가 창살 간격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에 앵무새가 끼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반면 직사각형 케이지는 횃대 사이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먹이통과 장난감을 구역별로 배치할 수 있어요. 또, 한쪽 면을 벽면에 두어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고요.

횃대

횃대는 앵무새에게 아주 중요해요. 실제로 야생의 앵무새들은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횃대가 이 역할을 해줘요.

다만 자연에서 나뭇가지가 질감, 굵기, 모양 등이 가지각색인 것처럼 횃대 역시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만약 굵기와 표면이 똑같은 횃대만 사용하면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서 좋지 않을 수 있어요.

횃대 재질

횃대는 우리나라에서 크게 4개의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1. 플라스틱 일반 횃대
  2. 원목 횃대
  3. 발톱갈이 횃대
  4. 천 재질 횃대

각각의 재질마다 장단점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요.

횃대들

왼쪽부터 플라스틱, 원목, 발톱갈이, 천 재질 횃대에요.

플라스틱 횃대

가볍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지만, 표면이 미끄럽고 딱딱해서 앵무새가 발로 세게 잡거나 빠르게 이동하기 어려워요.

원목 횃대

원목 횃대는 자연과 가장 비슷한 나무를 이용한 횃대에요. 나무의 껍질까지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해 아이들이 뜯고 놀 수 있기도 하고 발바닥 자극도 좋아요. 다만, 원목의 경우 가격이 다른 횃대들보다 비쌀 수 있어요.

또, 자연목 횃대를 사용할 때는 앵무새에게 안전한 수종인지, 약품 처리가 되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해요. 야외에서 주운 나뭇가지는 반드시 세척을 완전히 한 후 말려서 제공해주는 게 좋아요. (출처가 불명한 나뭇가지의 경우 주지 않는 것이 더 좋아요)

발톱갈이 횃대

자연에서 앵무새들은 나무를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부리가 갈리고 발톱이 갈려요.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앵무새들에게는 그럴만한 자연환경이 없기 때문에 발톱갈이 횃대를 사용해 발톱을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발톱갈이 횃대는 거친 표면을 이용해 발톱 끝이 자연스럽게 마모되도록 돕는 횃대에요.

다만 발톱을 빨리 갈기 위해 잠자는 자리나 가장 오래 머무는 곳에 배치하는 경우에 발바닥에 계속 자극을 주어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먹이통 앞이나 이동 경로에 두어 자주 사용하는 곳에 배치하여 발톱을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해요.

천 재질 횃대

천 재질 횃대의 가장 큰 장점은 횃대의 모양을 집사가 정할 수 있어요. 여러 가지 모양을 통해 구조를 더 다채롭게 꾸밀 수 있어요.

앵무새들도 천 재질을 좋아하는 경우 부리를 비비거나 뜯는 행위를 하면서 놀 수 있어요.

다만, 천 재질 횃대의 경우 앵무새들이 뜯거나 시간이 지나 헤지는 경우 발톱이 걸리거나 앵무새가 섭취를 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해요.

펠렛과 식단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면 먹을 것을 생각 안 할 수가 없죠.

다만, 입양 첫날부터 새로운 식단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요.

입양 직후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익숙한 음식까지 갑자기 사라지면 앵무새가 먹이를 거부하고 먹지 않을 수 있어요.

기존 식단 유지

입양 전에는 기존 보호자나 브리더에게 먹고 있던 제품의 정확한 이름을 물어봐서 구비해두거나 며칠 분을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세요.

앵무새가 새로운 집에서 안정적으로 먹고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한 후 식단을 천천히 조정하는 것이 좋아요.

또, 식단을 조정할 때는 관찰이 중요해요. 펠렛을 겉으로는 먹는 것처럼 가루가 나있어도, 실제로는 그냥 장난으로 펠렛을 부수는 것일 수 있어 배설물, 체중 등을 항상 관찰해주어야 해요.

펠렛은 종과 크기에 맞게 선택

펠렛은 여러 원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한 배합 사료에요.

맛있는 것만 우선적으로 골라 먹는 알곡 사료와 달리 영양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많은 앵무새 집사들이 선호하고 기본 식단으로 사용돼요.

하지만 모든 앵무새에게 같은 펠렛을 먹이는 것보다 종, 크기, 나이, 활동량, 번식기 등 아이의 상태에 따라, 종에 따라 적절한 펠렛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로리, 로리킷과 같이 야생에서 꿀을 주식으로 먹는 아이들은 펠렛보다는 넥타 제품을 기본 식단으로 하는 것이 좋고요.

마카우 같은 경우엔 지방이 높은 펠렛을 고르고 코카투, 아마존 같은 경우 지방이 낮은 사료를 기본으로 주는 것이 좋아요. 물론 정확한 비율이나 이런 것들은 연구된 바가 없어 어떤 비율이 가장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펠렛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먹이통과 물통

먹이통, 물통의 경우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리스나 세척 가능한 세라믹 제품을 사용하면 좋아요. 단, 세라믹의 경우 깨지거나 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해요.

물의 경우 급수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한여름이나, 장기간 물을 갈아줄 수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급수기 물을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해두는 것은 좋지 않아요. 물은 수시로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먹을 수 있는 음식

앵무새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사람들이 흔하게 접하는 마늘, 파와 같은 음식들은 위험해요. 그 외에도 초콜릿, 아보카도 같은 음식들 역시 위험하고요.

저희 나비어리에서는 아비움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없는 음식인지, 주의를 해야 하는 음식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장난감

솔라볼

솔라볼은 쉽게 부서지는 질감으로 앵무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중 하나에요.

장난감은 앵무새에게 필수라고 생각해요.

단지 케이지를 이쁘게 꾸미는 장식이 아니라, 야생의 앵무새의 풍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에요.

환경 풍부화는 가정에서의 앵무새들에게 매우 중요해요. 먹이를 찾고, 나무를 뜯고, 탐색하고, 머리를 써서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은 앵무새의 행복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쳐요.

앵무새 용품점에서 사는 장난감들도 도움이 되고 집에서 혼자서도 만들 수 있어요.

자세한 건 앵무새 행동 풍부화: 포레징이 왜 중요할까?에서 확인해보세요.

단, 장난감은 항상 주의해야 하는 점이 안전이에요.

구멍은 발가락이나 부리가 끼일 수 있고, 실은 길게 늘어져 있다가 목이나 발가락 등을 옭맬 수 있어요. 항상 손상된 장난감, 너무 오래된 장난감은 버리고 새로운 장난감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동장, 전자저울, 병원 준비

케이지, 횃대, 먹이, 장난감을 준비했다면 마지막으로 이동장, 전자저울, 병원을 준비해야 해요.

이동장은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딘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이동장

이동장의 경우 앵무새를 처음 집으로 데려오는 날부터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가정분양의 경우 차를 가지고 가서 앵무새를 데려오거나, 전 보호자가 직접 앵무새를 데려오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필요해요.

또, 앵무새의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에도 이동장이 필요해요. 병원 내에서 다른 앵무새, 다른 동물들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에요.

전자 저울

앵무새의 체중은 이유 시기, 건강이 안 좋은 시기 등에 필수적이에요. 물론 평소에도 체중을 매일 재고 있다면 더욱 좋아요. 앵무새는 기본적으로 아픈 모습을 숨기기 때문에 체중 변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요.

겉으로는 평소와 비슷해보여도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저울 위에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전용 횃대를 설치하면 좋아요.

또, 매번 비슷한 시간과 조건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아요. 되도록이면 공복 무게를 매일 체크해 주면 좋아요. 그리고 측정한 값은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날짜와 함께 기록해두면 더욱 좋아요.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체중이 너무 많이 줄어든다거나 너무 많이 오르면 수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나비어리 역시 앵무새의 건강을 위해 체중, 식사, 건강 변화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욱 세밀한 체중 변화 등을 그래프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고요.

진료 가능한 병원 찾기

앵모닝

앵모닝은 나비어리에서 개발한 앵무새 병원 찾기 서비스에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동물병원에서 앵무새를 진료하는 것은 아니에요.

특수동물을 진료한다고 안내하는 병원에서도 실제로는 앵무새가 아닌 파충류 위주의 진료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꼭 주변에 앵무새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입양 전에 미리 병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나비어리에서 개발한 앵모닝에서 근처 병원을 확인할 수 있어요.

마무리

좋은 환경을 꾸미는 건 단순하게 비싼 용품이나 장난감들을 많이 넣어주는 공간이 아니에요.

앵무새가 안전하게 먹고, 쉬고, 놀 수 있는 집이 되어주어야 해요.

처음 준비한 환경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해요. 아이가 무서워하는 물건을 적응시켜주거나 빼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질감의 횃대의 위치를 바꾸어주기도 하면서 배치, 재질 등을 계속해서 바꿔줘 보세요.

관찰을 통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에 맞춰 환경을 계속 맞춰가는 것이 "반려" 생활인 것 같아요.

또, 매일 물을 교체해주고, 손상된 장난감을 확인하고, 체중과 먹은 양을 기록하는 작은 습관이 앵무새와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에요.

나비어리에서는 입양자들을 위해 입양 전후로 충분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입양을 준비하면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나비어리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앵무새가 집에 도착한 첫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